내 동생 괴롭히던 태권도장 사범 쥰나 팬 썰..
일단 난 태권도를 15년동안해서 용인대 태권도학과를 다니는 대학생이야
내 남동생은 나랑 나이차이가 많이나고
동생도 나를 형아형아 하면서 잘따르는 편이라 내가 많이 이뻐함
그러다 동생이 초등학교 2학년이 되더니
애가 형처럼 운동 잘하고싶다고 태권도장에 다니겠다고하더라
근데 태권도장 다니고 나서부터 애가 낯빛이 점점 어두워지고
집에서도 말수가 점점 적어지는거야
나는걱정되서 몰래 동생친한친구놈한테 학교에서 무슨일 있냐고 물어봤더니
태권도장에서 사범이 내동생만 찍어서 괴롭힌다고 하더라
겨루기 할 때도 실력차 나는애하고 붙여서 맞게하고,
애가 힘들다고 하면 엄한 얼차래 시키고..
도대체 왜 성인이 애한테 그런짓을 하는지 이해할수 없어서
나중에 동생한테 다 알고있다고 괜찮으니 말해보라고했더니
동생이 울면서 태권도장에서 새로사귄 친구들한테
우리형이 사버님보다 더잘한다 뭐 그런얘기를 했는데
그걸 전해듣고 그때부터 괴롭혔다고함
난 너무 열받아서 복수를해야겠다 다짐하고
태권도장에 땡떙이 형인걸 숨기고 태권도 처음배워본다하고 위장등록을함 ㅋㅋㅋㅋ
그리고 들어가자마자 애들 다 있는데에서
그 사범 툭툭 건들이면서 도발하고 맨몸 겨루기를 하자고했음
난 겨루기 하나만으로 용인대 태권도학과에 합격했던 사람이라
겨루기 만큼은 자신있었어..!
태권도 사범도 애들이 보고있어서 어쩔수없이 한숨 쉬면서 오케이 하더라
사범은 살살하긴할건데 다쳐도 몰라요~ 하면서 겨루기가 시작됐는데
난 시작하자마자 그 사범을 도발했음
태권도 사범정도 될라면 용인대? 경희대 정도 나와야되죠?
사범님은 어디 학교 나왔어여? ㅋㅋ 이러면서 까불었음
설마 대학교도 안나온 그냥 아르바이트 하는건 아니죠?
하면서 도발하니깐
그 사범이 배에 힘 빡주세요~ 하면서 달려들길래
달려오는거 뒷차기로 사범 배 때지에 꽂고
1080도 발차기로 사범 관자놀이에 적중했고 그 사범은 바로 기절했음 ㅋㅋ
옆에서 보고있던 관장이 119불러서 기절한 사범 데려가고
난 동생 친구들한테 사실 내가 떙땡이 형이야 어때 사범님보다 태권도 더 잘하는거 같지? 하니깐
애들이 우와 하면서 동생 부러워 하더라 동생도 해맑아 보이고
그리고 얼마뒤 동생이 다니는 태권도장 관장한테 전화가 왔는데
우리 태권도장에서 사범으로 일해볼생각 없나?
아이들도 좋아하는거 같고 들어보니 용인대학교 다닌다면서 아르바이트라고 생각하고 일해봐요~"
라고 하길래 난 어쩌다보니 동생이 다니는 태권도장 사범이 됬음
이게 벌써 10년도 더 된 일이네
낼 모레 태권도장 차려서 관장되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글 써봤음 추억이네..